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친박 복당 문제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며 차기 대권주자의 위상을 다졌다. 이는 박 전대표가 한나라당에게 계속 주장해온 당밖 친박 인사들의 일괄 복당 문제가 박 전대표의 의중대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2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주례회동에서 사실상 일괄 복당 수용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 열린 여의도에서 가진 당밖 친박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당밖 친박 의원들 중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의원, 양정례·김노식 의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30명에 가까운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