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4일 주한미대사 버시바우를 만나 최근 한미간 현안인 쇠고기 수입협정과 관련한 한국내의 정치적, 국민적 우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쇠고기와 관련한 음식문화에 대해 미국정부와 미국민의 이해가 있어야 이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또한, 문대표는 한국민의 전통적인 식생활문화의 이해와 실용적 관점에서도 미국 내 유통량 중 압도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20개월령 이하의 쇠고기를 수출하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이 안심하게 된다면 20~30개월령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미국 정부와 수출업자들의 실용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상황을 매일 워싱턴에 보고하고 있으며 한국민의 다수가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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