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전북 전주덕진), 신 건씨(전주완산갑)가 지난달 29일 4.29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에 이들은 곧바로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며 의원의 혜택을 받게된다. 지난 달 30일 자정을 전후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수령한 후 당선자가 아닌 국회의원 신분이 된 것이다. 특히 국회사무처에 당선증서를 제시하고, 의원명부에 등재하면 국회의원 등록절차가 마무리 된다. 이들이 국회사무처에 의원등록과 함께 가장 먼저 받는것은 개당 가격이 1만9500원인 현혁 의원들의 지름 1.6㎝, 무게 6g의 금배지다. 여기에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단숨에 억대 연봉자로 변한다. 국회의원 1인이 연간 받는 세비로 1억1300만원. 즉 한달 평균 940만원의 세비를 받을 수 있다. 또 매달 활동 지원비로 지급되는 670여만원을 비롯, 차량 유지비 125만원, 통신요금(91만원), 사무실 운영비(50만원), 사무용품 구입비(25만원), 정책홍보물유인비 및 정책자료 발간비(92만원) 등 매달 지급되는 1619만원의 '의원수당 및 지원경비'를 비롯해 앞으로 사무실과 보좌진 6명도 채용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공항에서의 특권도 받는다. 국회의원들은 출·입국 수속시 관용여권을 쓰기 때문에 이 관용여권만 있으면 출국 20~30분 전에 도착해도 곧장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출장 때 장관에 준해 1등석을 제공받고 재외공관의 영접도 받는다. 이와 함께 국내 출장 때에도 국회법 31조에 따라 국유의 철도(KTX)·선박·항공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수많은 혜택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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