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29 재보선 참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칭 당쇄신특위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쇄신특위의 구성과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참혹한 패배로 재보선을 마친 한나라당이 난국타개 수단으로 쇄신카드를 꺼낸 상황에서 쇄신특위가 여권의 문제점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처방을 내리느냐에 따라 당의 방향과 안정 상태로 운영되느냐가 결정된다. 당장 개혁성향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21'은 "여권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행동에 나설 태세며, 적극적인 쇄신 움직임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어떤 대책을 내놓으며 반발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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