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방부에 따르면 본부 전 부서들이 지난 4월부터 전후방 각지의 야전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접 찾아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추진한다. 이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1국-1부대 자매결연 사업은 국방부 본부 직원들이 연중 지속적으로 자매결연 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방정책에 대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야전부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실제로 지난 1일 6사단에 방문한 국방개혁실 직원들은 부대개편 때문에 현대화 계획에서 누락된 노후 병영생활관에서 지내는 병사들의 고충을 수렴하여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사격기자재 교체 시 탄약 및 탄약고 확보, 교육훈련 프로그램 보완 등이 각각 별개로 추진되던 관행을 개선하여 사격기자재 개선사업을 패키지화하기로 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히 정책화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야전의 장병들을 국방부로 초청하여 국방정책 설명회, 문화체험 행사 등을 통해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담당자와 정책고객과의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국방부는 1국-1부대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국방정책 담당자들이 야전현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병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