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니콜라이 넨체프 불가리아 국방 장관과 한국-불가리아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증진 방안 및 지역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이번 회담은 지난 1990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개최된 국방장관 회담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으며 양국 안보를 논의했다. 특히 양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불가리아 국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의 양해각서는 국방 분야의 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정한 합의서로서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장관은 한국-불가리아 국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고, 향후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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