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입사경쟁률은 평균 31.2대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중기 입사경쟁률>설문 결과, 설문에 참여한 307개사의 중소기업이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통해 채용한 총 인원은 2,580명 이었으며, 지원자는 80,506명으로 상반기 중기 평균 입사경쟁률은 31.2대 1 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들 10곳 중 4곳은 우수인재 확보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확보 유무’에 관해 조사한 결과, 55.0%(169개사)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했다고 답했으며, 45.0%(138개사)는 신입사원을 채용했지만 우수인재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답했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했다고 답한 169개 사를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사(*복수응답)해봤다. 그 결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뽑은 우수인재 확보 성공 요인 1위로 ‘지원자에게 회사의 비전 및 직무에 관해 충분히 설명’이 응답률 61.5%를 얻었다. 다음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채용을 진행한 덕분(53.8%) △채용과정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주가 아닌 인간적인 관리 덕분(36.7%) △과감한 연봉 및 인센티브 제시 덕분(17.2%) △캠퍼스 리크루팅 및 채용설명회 진행 등 적극적인 인재유치 덕분(10.1%) 등을 꼽았다. 반면 우수인재 확보에 실패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138명을 대상으로 실패원인에 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회사의 낮은 인지도 때문’이 응답률 42.0%로 1위로 뽑혔다. 그 다음으로 △낮은 연봉 및 인센티브 때문(37.7%) △시간적 여유 없이 급박하게 진행한 채용 때문(34.1%) △적극적인 인재유치를 위한 전사적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26.8%)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비전 및 직무에 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9.4%)' 등을 실패원인으로 뽑았다. 이 외에도 △대기업으로만 몰리는 지원자들의 마인드 부족 △기업의 성장가능성 제시 부족 △교통편이 좋지 못한 외곽에 위치한 사무실 때문 등의 이유로 우수인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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