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290개 공공연구기관(대학 165, 연구소 125)을 대상으로 판매를 희망하는 기술을 발굴하여, 해당 기술을 이전받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직접 연계하고, 해당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드는 개발비를 지원하는 패키지 형태의 P&D (Purchase & Development) 기술개발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된다. 5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지난 7.17일 발표한 「中企 R&D, 시장밀착형 체질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서, 대학·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에서 잠자고 있는 기술을 깨워 중소기업으로 직접 이전시켜, 이를 상용화하는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 “선도과제”를 도입하고,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과제를 ‘08.8.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채택된 과제에 대해서는 제품화 개발을 위해 최고 5억원까지 R&D 자금이 출연금으로 지원된다. 이번 이전기술개발 선도과제 도입으로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이전과 중소기업의 기술도입이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그간, 국가 R&D를 수행한 공공부문의 기술이전성과는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었으며, 기술수요자인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기술도입시 공공연구기관의 활용이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한편, 기술 이전기관의 R&D 역량이 중소기업에 투입되도록, 이전기관은 현물 형태로 추가 개발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정부는 기술제공자의 연구과제 참여와 기술이전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에는 기술개발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개발기간 단축, 개발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대학·연구소의 호응도 좋아, 중소기업의 수요를 보아가며 내년부터 이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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