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워커=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독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업 전체 채용규모는 예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경영상황이 열악한 중소 건설사들은 채용을 보류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이 어두운 취업시장에서 정기공채에만 매달려서는 그만큼 취업성공 가능성이 낮아진다.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수시·상시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에는 연중 수시·상시채용 시스템을 가동하는 건설사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공채 문을 뚫기 어렵거나 이직을 원하는 건설 구직자들은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에 지원하면서 정기공채를 준비하는 게 안전하다. 17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신한 등 주요 건설사들이 수시 및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 두산건설(www.doosancon.com)이 토목사업본부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상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토목시공, 품질, 전기 등이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프로젝트 계약직이지만 급여, 교육, 복리후생 등 처우는 정규직과 대등하며 역량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 제도 및 승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KCC건설(www.kccworld.net)이 플랜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플랜트 시공(보온 및 도장)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 상시채용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채용시까지 우편이나 방문제출하면 된다. 회사는 모집분야를 수시로 변경하며 연중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동양건설산업(www.dongyangex.co.kr)이 프로젝트 전문직을 상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시공, 안전관리, 설비, 토목(신입포함)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 상시채용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방문,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채용마감은 매월 말일이다.
◆ 신한(www.seco.co.kr)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상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 해외사업, 기술, 관리, 중기, 기능, 영어/아랍어, 자재, 무역, 설계, 전산 등이며 회사 홈페이지(인재채용 - 채용안내 - 채용공고)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 현대건설(http://siterecruit.hdec.co.kr)이 3월 4차 국내 현장 현채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관리보(자재, 원가, 노무), 사무보(관리), 공무보, 기사보(건축), 제도, 시험보 등이며 20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현채직원 모집은 매월 수시채용 형태로 진행된다.
◆ 엔백(www.envac.co.kr)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전기(전기, 계장), 시공(기계, 기계설비), 설계(기계, 기계설비, 전기, 건축)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채용시까지 이메일(insa@envac.co.kr)로 제출하면 된다.
◆ 엘드건설(www.ield.co.kr)이 건설사업부문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수주영업, 경리, 총무, IT(전산) 등이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는 채용시까지 우편이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 쌍용건설(www.ssyenc.com)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토목시공, 공무, 시험 등이며 이력서는 채용시까지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 한편, 동부건설(http://dbcon.dongbu.co.kr)은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발전분야 사업관리, 설계, 견적, 시공 등이며 27일(13:00)까지 동부로닷컴 홈페이지(www.dongburo.com)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기계, 전기, 토목 및 관련학과 4년제 대학 졸업이상 학력소지자로서 해당 직무 5년이상 경력자에 한한다.이밖에도 롯데건설, 삼환기업, 진흥기업, 신성건설, 남선건설, 동아건설산업, 한성엔지니어링, 동림이앤씨, 장백건설 등이 수시모집 형태로 사원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수시채용은 모집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나 특정 취업사이트 등에만 채용정보가 노출이 되기 때문에 구직활동을 소홀히 하면 자칫 서류접수조차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용시스템을 통해 일괄적으로 서류전형을 치르는 정기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입사서류를 꼼꼼히 검토하고 면접여부를 결정하므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보다 세심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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