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병이 뽑은 영내매점(P.X) 1위, '달팽이 크림'<사진=국방부>

[노동일보] 병영에서 영내매점(P.X)은 국군 장병이 즐겨 찾는 쉼터이자, 전우애가 꽃피는 공간이다.

특히 영내매점은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장병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국군복지단에 따르면 2018년 3월 현재 PX에서는 300개 품류 2,000여 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그렇다면 요즘 현역 장병들이 영내매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품목은 무엇일까?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현역 장병이 뽑은 영내매점 최애템은?'이라는 주제로 3월 별별 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2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총 1,303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조사 결과, 화장품류와 식품류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무려 130여 가지의 품목을 이른바 최애템으로 꼽아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영내매점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했다.

구체적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달팽이 크림이 차지했다. 설문 조사 참가 장병 5명 중 1명꼴인 288명(22.1%)이 이렇게 응답했다.

장병들은 "시중대비 저렴한 가격, 고품질로 가성비 甲!", "위장크림 세안 후 바르면 나도 꿀 피부!", "휴가 때 어머니와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면 가장 좋아하는 물건" 등 다양한 리뷰와 추천사를 남겼다.

2위 역시 화장품류인 수분 크림(143명‧11.0%)이 올랐다. 그리고 7위에 오른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39명·3.0%)까지 더하면 응답 장병 가운데 셋 중 한 명이 화장품류를 즐겨 찾는 상품으로 꼽아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신세대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홍삼 제품(96명‧7.4%)이 3위에 올랐다. 장병들은 "각종   교육훈련과 근무로 체력소모가 많은 군인들 체력보충에 P.X 홍삼이 딱!", "부모님께 선물하면 아주 좋아 하신다"고 답했다.

전우들과 함께할 때 즐겨 찾는 식품류도 다수 순위에 올랐다. 냉동 콤비네이션 피자와 냉동 치킨이 각각 67명(5.1%)의 지지를 받아 공동 4위에 올랐다. 우동(35명·2.7%)이 8위, 볶음면 라면 조합(31명·2.4%)이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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