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소장 한재준)는 기존의 철제 멸치젓갈통을 무공해의 PVC소재로 바꾸어 납품기관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교도소는 철 소재의 통에 멸치젓갈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 철이 부식하여 발생하는 녹 때문에 젓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무공해 PVC 젓갈통을 사용하고 있다. 부산교도소 식품공장은 두부, 생선묵 및 멸치젓을 생산하여 인근 교정기관인 부산구치소, 마산교도소와 진주교도소 등에 납품하고 있는데 특히 멸치젓의 경우 김장철에 접어드는 이맘때 인기가 높아 전국 교정기관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부산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사용하던 철재 젓갈 용기는 철이 가지는 특성으로 인해 쉽게 녹이 쓸어 위생상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 무공해 젓갈통 사용으로 위생상의 문제가 말끔해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교도소 식품공장은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 어가원식품과 협력, 생선묵 생산과정 및 제품배합률 조정에 대하여 기술지도를 받아 현재 시중 판매제품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양질의 생선묵을 생산하는 등 직원 및 수용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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