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호관찰소(소장 임종주)는 24일 소 내 강당에서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보호관찰대상자가 재학 중인 중ㆍ고교의 생활지도담당 교사 44명을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하고 대상자 지도ㆍ감독을 위한 보호관찰 전문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사 특별범죄예방위원 위촉은 지난 3월 법무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교육청ㆍ학교ㆍ보호관찰소의 연계를 통한 학생 보호관찰대상자 지도ㆍ감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위촉된 교사들은 대구ㆍ경북지역 44개 중ㆍ고교의 생활지도담당 교사들로 향후, 보호관찰대상자와 결연하여 멘토링을 실시하며 원활한 학교적응과 재범방지 등을 위해 활동한다. 위촉식 후 4시간 동안 진행된 보호관찰 전문교육에서는 다년간 보호관찰 지도ㆍ감독 경험을 가진 보호관찰관이 보호관찰제도 전반과 소년사건 처리절차, 대상자 지도ㆍ감독 실무, 상담기법 등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강의하였다. 교사 특별범죄예방위원 위촉은 교육기관이 가진 교육인프라와 보호관찰소의 청소년 비행지도 노하우를 결합, 최근 저연령화ㆍ집단화ㆍ흉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에 공동대처 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위촉된 대구 모 고교 한모(남, 40세) 교사는 "그 동안 재학 중인 보호관찰대상자의 교내ㆍ외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법무부ㆍ교육인적자원부의 업무협약에 따라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고 실무 교육까지 받아 앞으로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편, 대구보호관찰소 임종주 소장은 인사말에서 "비행청소년 지도에는 교육청ㆍ학교ㆍ보호관찰소의 협력과 공동대처가 필수"라며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보호관찰대상자의 건전한 성장과 재방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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