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이번 7월 창의력과 국제적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 해외테마프로그램으로 ‘한국과 미국의 법적용 차이에 대한 이해’와 공모프로그램인 ‘사교육 없는 수평적 다양화 교육정책’ 체험단을 파견한다. 한미 양국간 법률제도 비교를 위한 파견단(청소년 21명, 인솔자 2명)은 7월18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에듀시카고·발파라이소대학교와 협력하여 글로벌 법률 이슈, 양국의 대표적인 법률사례 분석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특강과 현지 청소년과의 토론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지난 6월26일 관련전문가(Heili KIM 변호사, 김앤장 법무법인)를 초빙하여 미국의 법률 사례에 대한 강의와 사전워크숍을 가졌고 참가자들 모두 현지프로그램에 대비한 사전스터디를 진행해 왔다. 강의는 ‘한국과 미국내 성범죄․여성․노동․양육관련 법률’ 등 이슈와 사례에 대해 이루어진다. 참가자 김하나(서강대, 경영학과 3년)씨는 “미국 법정 드라마 속의 장면들과 실질적인 현지법 및 우리 법제도와의 차이점을 알고자 지원했으며, 현지에서의 강의가 매우 기대된다.”고 하였다. 일반공모를 통해 선정한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주관하는 ‘사교육 없는 수평적 다양화 교육정책 조사’ 해외테마프로그램은 7월 20일 출발한다. 8월 1일까지 13일 동안 미국 공교육 혁명의 현장인 마그넷 스쿨, 보딩 스쿨 등을 방문하여 이들 학교의 새로운 교육과정, 학업성취평가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한다. 아울러, 뉴욕대 및 하버드대 등 미국 동부 명문대학교의 입학 담당관에게 미국의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한국계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의 만남(7.26. 워싱턴), 뉴욕 한인청소년들과의 교류(7.24. 뉴욕) 등은 참가청소년들에게 미국 내 한인사회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 해외테마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세계적 이슈로 부상하는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우리 청소년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8월에는 터키 ‘문명간의 대화’, 독일 ‘과거사와의 화해’ 그리고 뉴질랜드 ‘여성인권과 참여’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노동일보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