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 ACTS(www.actsco.com, 주식회사 에이씨티에스,(구) 협진양행)는 11일, 계열사인 정우제약을 통해 칼로리가 없는 무칼로리 설탕을 미국서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칼로리 설탕은 주로 아스파탐, 사카린을 주원료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ACTS가 수입해 판매할 제품은 주원료를 스플렌다(Splenda)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스플렌다는 다른 두 성분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고, 고열에서도 당분 효능이 파괴되지 않아 식품에 대한 활용범위가 넓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에 스플렌다는 제조 단가가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제조 원가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우제약의 문상량 대표이사는"최근 국내외로 다이어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일면서 설탕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설탕 함유량이 낮거나 무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피에르 프렌치 아이스크림 등 설탕 대신 스플렌다를 사용한 제품들이 3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트랜드로 인해 국내에서도 무칼로리 설탕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우제약 문상량 대표이사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무칼로리 설탕 수입에 대한 자세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CTS의 계열사 정우제약은 미국 및 일본으로 한방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안 혁 신임대표이사를 선임한 ACTS는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및 탄소배출권(CDM)사업 등 지속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 핵심사업인 지류 유통 부문에 20억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5% 이상의 영업이익률 향상과 지류 사업 부문에서 200억 이상의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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