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일부 인터넷 매체 언론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진보 관련 자신의 발언이 2007년 대통령 선거에 미칠것으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에게 얼마만큼 이익이 되는 사람을 뽑는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누구에게 유리한 것인지만 알아야 하는 데 모르시는 것 같다.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통령 선거와 관계 없이 솔직히 국민들과 소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소통이 어렵다는 것은 언론들이 올바르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지 않는 것아니냐는 발언의 의미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보면 매 시기 진실이라는 것이있고,공론·정론이라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서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언론인은 언론인으로서,시민은 시민으로서 각기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치하는 사람은 가치에 의거해서 행동 해야 하며,언론도 하나의 사업이지만 권력을 견제한다는 시민사회적 기관으로서의 시민기관으로서의 자기 역할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도 주권자로서 기분 내키는대로가 아니라 나와 자손을 위해서 필요한 것을 선택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대선과 관련해서도 "대선 쟁점은 가급적이면 현재의 대통령이 말하는 것보다 그 시기.사회 공론이 이끌어줘야 한다"며 "특히 많은 경험과 경력을 축적한 큰 언론들이 올바른 쟁점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금처럼 경마 보도하듯 지지율 중계하는 것보다 중요한게 뭔지를 찾아 (언론이) 조명해야하는데 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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