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제3차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1) 차세대 이동통신(IMT-어드밴스드) 후보기술제안서식 및 평가방법 논의가 마무리되고 (2) 3세대 이동통신(IMT-2000) 표준 업데이트 논의가 시작 되었으며 (3) 이동통신(IMT) 용도로 지정된 주파수 대역의 채널 배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IMT-어드밴스드 : ITU가 정한 3세대 이동통신(IMT-2000)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1) IMT-어드밴스드 후보기술제안시 기술설명에 필요한 항목 및 설명방식 등을 포함하는 기술제안서식과 후보기술평가를 위한 조건 및 절차 등을 포함하는 후보기술 평가방법 보고서를 완성함으로써 IMT-어드밴스드 표준화에 필요한 모든 작업이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되었다. ※ IMT-어드밴스드 표준 : ‘09년부터 기술을 제안하고, 평가 및 국제적 합의 과정을 통해 표준안을 작성하여, ’11년 전파통신총회(RA-2011)에서 승인예정..(2) 차세대 이동통신의 새로운 기술표준화 작업과 병행하여 기존의 3세대 이동통신(IMT-2000)을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IEEE와 와이맥스 포럼은 모바일 와이맥스의 시분할다중화(TDD) 뿐만 아니라 주파수분할다중화(FDD)도 IMT-2000표준으로 제안하였고,퀄컴 등은 주파수분할다중화(FDD) 기반의 UMB에 시분할다중화(TDD)를 추가하겠다는 제안을 하였으며, 이러한 제안은 차기회의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IEEE 802.16e에서 모바일 와이맥스(3G) 표준제정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IEEE 802.16m을 통해 와이브로 에볼루션 등 와이맥스 기반의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 중.. ※ UMB(Ultra Mobile Broadband) : CDMA2000에서 발전한 이동통신기술.. (3) 또한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지정된 IMT 대역에서 서비스 구현시 송·수신 주파수 대역, 간격, 다중화방법 등을 결정하는 채널배치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유럽,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기고문을 제출하는 등 채널배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소형 펨토셀 기지국도 이동통신 단말기처럼 전세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이용되고 있으므로 이동통신 단말기와 같은 맥락에서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됨에 따라 펨토셀에 대한 논의가 다음 회의부터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WP5D 회의에 하루 앞서 10월 7일에는 IMT-Advanced 워크샵이 개최되어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규격, 표준화 절차, 평가 기준 및 기술개발 현황, 개발도상국의 IMT-2000(3세대 이동통신)과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 및 요구사항 등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3GPP의 LTE 어드밴스드와 IEEE, 와이맥스 포럼의 와이브로 에볼루션이 차세대 이동통신(IMT-어드밴스드) 후보기술로 발표됨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이 LET 어드밴스드와 와이브로 에볼루션의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 유력해졌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양대 진영인 3GPP 및 IEEE의 표준 개발 활동에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10월 7일~9일, 3일간 와이브로 에볼루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여,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국제 표준으로서의 적합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차기 제4차 WP5D 회의는 내년 2월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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