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운영 부적정, 급여 부당 수령 등 9개 위반 사실 확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환노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자료사진>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환노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에 소재한 S유치원의 운영 비리와 아동학대, 청결하지 않은 위생·급식 등에 대한 감사 결과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실시한 이번 감사 결과 S유치원은 급식 운영 부적정, 급여 부당 수령, 미인가 시설 운영, 통학버스 차량 운영 부적정, 설립인가 관련 설비 확보 부적정 등 9개의 주요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원장 박씨에 대하여 중징계처분 요구 및 업무상 횡령과 배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며, S유치원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3억 4,500여만원 중 2억 2,000여만원은 학부모들에게 환급처분 할 예정이라고 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번 감사는 지난 8월 25일 언론에서 S유치원의 운영 비리와 아동학대 및 비위생적인 급식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지역주민들의 진상 규명 요구에 따라 송옥주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한 감사였다.

송옥주 의원은 S유치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한 것 외에도 S유치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상 규명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화성시에게는 S유치원을 대체하여 긴급하게 아이를 맡길 돌봄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송옥주 의원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S유치원의 운영 비리와 비위생적인 급식 제공 등의 진실이 밝혀져 관계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아교육법 등을 개정하여 사립유치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교육부와 관련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옥주 의원은 또 "최근 화성시에서 발생한 시립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와 대안 마련을 준비 중"이라며 "화성시민들이 안심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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