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주한외교사절 등을 초청, 부산시의 투자환경과 주요 사업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들 기업과 국가의 투자유치를 모색키로 했다. 부산시는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 참가해 투자자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또 3일 오후6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 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와 물류 등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부산의 공공개발 프로젝트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을 설명한 뒤 부산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전시·상담 부스를 개설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체 CEO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을 하기로 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의 협조로 추진된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부산시는 도시브랜드 마케팅과 미래비전 전략산업과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잠재투자가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핀란드 조선기자재 업체인 바르질라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서비스센터와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6백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직능별, 국가별 외국상공단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해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에 맞는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부산진출을 유도하고, 동남경제권의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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