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제21회 광주시미술대전’ 전시회가 30일부터 6월4일까지 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미술계를 대표하는 추천·초대작가 작품도 함께 선보여 지역 미술계의 경향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다. 시는 지난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국화부문 양남기씨의 ‘계류’를 비롯한 대상 6개 작품을 포함, 총 683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지난해보다 작품수가 8.7% 증가한 1,234작품이 9개 부문에 걸쳐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전반적으로 실험성과 다양한 기법, 새로운 재료, 현대적 감각, 창의력이 돋보이는 등 새로운 미술경향을 다양하게 시도, 지역 미술발전에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특히, 박행보 심사위원장은 “지역미술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징표로 전년도 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 새로운 실험성과 의욕적인 탐구정신이 돋보였으며,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에 앞서 30일 오후 3시30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대상작은 대상 6점, 최우수상 9점, 특선 140점, 입선 528점 등 총 683점으로, 부상으로 대상은 5백만원, 최우수상은 2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은 실험성과 현대적 감각 등 새로운 미술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미술애호가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문화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동일보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