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평가 결과에서 16개 시·도 중 1위(88.2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남구 8위(88.1점), 광산구 12위(87.5점), 북구 22위(85.5점), 서구 61위(80.3점), 동구 79위(78.6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3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를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이는 광주시의 운전자 및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시민과 시민단체, 경찰,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범시민적으로 추진했던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운동’과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확충했던 ‘교통안전시설’과 ‘교통법규위반행위의 강력한 단속’의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경상 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 발생율에서는 수년간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2010년 국가 교통수요조사에서 출근 소요시간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처럼 기본적인 교통인프라는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시민모두가 안전운전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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