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 / ADD)가 연구소의 핵심역량을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억제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탈석유 대체에너지’ 관련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미래 도전적·창의적이며 국가적 재난에 대비하는 국방과학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ADD는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하는 기술융합과 아웃소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창설 38돌을 맞이한 ADD는 5일 오후 연구소내 대강당에서 전 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박창규 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민간기술력이 급신장하고 있고, 국내·외 안보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며, 국방연구개발도 신경제 성장동력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우리 연구소는 세계적 국방과학기술력의 확보를 통한 선진 정예강군 육성과 국가경제에 적극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이어 “앞으로는 맞춤형 무기체계 개발 뿐만 아니라, 개발한 기술을 업체에 신속히 이전해 국방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1970년 8월 6일 창설된 연구소는 지난 38년동안 불철주야 다양한 무기와 물자의 연구개발에 매진, 현재 세계 10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갖게 됐다. ADD는 또 세계 첨단 무기체계를 독자 개발해 국내 생산·배치함으로써, 우리 군의 전력증강과 국가기술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날 창설기념식에서는 유공직원 361명에 대한 각종 포상 수여가 있었으며,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다산의 과학사상과 기술개발”이란 주제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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