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원장이선근)에서는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11일 부터 17일까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수양벚꽃은 수양버들과 같이 양 옆으로 길게 늘어져 수양벚꽃이라 불린다.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을 추진하면서 활 제작을 위해 많이 심었다고 전해져 온다. 이번 행사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에서 군악·의장행사, 수양 벚꽃 사진대회, 국궁 활쏘기 체험 그리고 동작구보건소 건강체험관, 캘리그라피(손글씨서예)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저녁 9시까지 개방하여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수양벚꽃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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