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1일 미국 워싱턴주 레이니어산 등반 중 폭설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2명에 대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양모씨(55)와 진모씨(여·54) 등이 미국 워싱턴주 높이 4392m 레이니어산을 등반하던 중 폭설로 인해 연락이 두절,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이에 같은 산악회 소속 회원인 이들 두사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레이니어산으로 등반을 시작했으며 16일 하산 예정이었으나 하산하지 않은 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현재 레이니어산에 폭설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 관계자는 "양씨와 진씨의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우리 공관은 이들에게 필요사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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