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유 공보관과의 일문일답.
- 주가조작과 관련해 외교부와 총리실 직원 등 연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 감사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서 조사한 결과다. 김 대사의 동생들 외에 친인척 3명에 대해 추가 조사했으나 주식 매입 등의 혐의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 조 전 실장과 박 전 차관에 대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인가.
▶박 전 차관을 직접 불러 수시간 동안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단 김 대사와 보도자료 작성과 관련해 협의한 정황이 있었다. 이에 대해선 검찰에 참고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 박 전 차관과 김 대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박 전 차관은 당시 에너지 외교에 관심이 많았다. 에너지 외교와 관련해 일을 같이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실무적 차원의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
- 수사 요청하지 않고 참고자료 제공을 한 이유는.
▶수사 요청은 범죄 혐의가 명확할 때 하는 것이고, 참고자료 제공은 혐의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정황상 수사에 도움에 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
- 보도자료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박 전 차관이 인지하고 있었나.
▶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김 대사가 추정 매장량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박 전 차관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 박 전 차관이 허위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인가.
▶외교부에서 작성한 보도자료가 사실이었느냐가 감사 중점이었다. 김 대사가 보도자료를 주도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 김 대사 동생의 주식거래 실제 차익이 적은데.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금액 산정은 감사 시점에서 본 것으로 상황에 따라 주가가 변동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액 금액은 잘라 말하기 어렵다.
- 주식보유 현황 조사는 어떻게 조사했나.
▶ 한국거래소에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했다.
- 차명계좌에 대한 조사는 실시했나.
▶권한이 없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