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16일 중앙당 한 간부의 말은 인용해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최측근 간부들이 지난 4월 중순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 폭넓게 토론하면서 중국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좋은벗들은 "북한이 중국으로 부터 체제를 보장 받고 경제교류는 물론 모든 영역에서 협력 수준을 높여가자는 것이 기조였지만, 경제발전은 고사하고 먹는 문제마저 안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벗들은 또 "조건과 대가가 붙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은 조선의 강성대국 건설에 별 도움이 안 된다"며 "서방, 특히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없으면 경제난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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