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미 2005년 여름 미 알래스카주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정거리 3500∼6000㎞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지난 1995년 대포동 1호의 경우 2000년까지, 대포동 2호는 200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지만 당초 예정을 앞당겨 지난 1998년 8월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대포동 2호의 개발도 예정을 훨씬 앞당겨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사소식통들은 북한이 미사일 엔진의 연소 실험을 비정기적으로 계속해온 것은 확인하고 있지만 시험발사 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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