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성공단 협동화단지 입주기업에만 지원되는 구조고도화자금이 일반단지,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까지 확대 지원될 전망이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4.20일(금)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입주희망업체 대표 등 100여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 개성공단 중소기업 지원방안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금년중 300개업체의 개성공단 입주를 목표로 총 10차례에 걸쳐 전국 6대 도시 순회설명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또 최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개성공업지구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성공단 협동화단지(8%) 이외에 일반단지(66%), 아파트형 공장(9%) 등의 입주기업도 구조고도화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법제정과는 별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 재직자의 능력향상 교육과 함께, 공장Lay-out, 생산장비 운영 등에 대하여 컨설팅도 지원하고,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하여 백화점 입점 및 홈쇼핑 판매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 종합전시회 및 기술혁신대전 등에도 참여토록 하여 개성공단 제품의 홍보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날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및 중소기업 대표들의 개성방문은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주기업 및 입주희망기업의 실태파악 등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유관기관 대표들은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위한 기관간 협력체제 구축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분야별 활성화방안 등을 건의하였으며, 이청장은 관련부처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한·미 FTA타결로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경협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한·미 FTA체결에 따른 수혜 업종은 대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약 업종은 사업전환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편성시에 이를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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