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민에게 희망 줘야한다"<사진=청와대>

[노동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사태와 관련, "지난 5월 우리나라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후 메르스 확산 방지와 완전한 퇴치를 위해서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현재 확진 환자 증가세는 줄어들고 있지만 지금이 고비"라며 "전국가적으로 전력투구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국민생활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와 전문가, 의료계,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고 정치권과 언론 등 모두가 국민들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총리 권한 대행이 컨트롤타워로서 매일 아침 8시에 메르스 1일 점검회의를 열어 메르스 방역 및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또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즉각즉각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고 지자체들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종식이 가장 큰 당면 과제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극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까지 발생해서 경기 회복의 불씨가 다시 사그러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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