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대한체육회가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합준비위원회)에 법정기한(2015. 6. 27.)이 약 4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위원 2명을 추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주선에 따라 안양옥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김종 제2차관, 대한체육회 이기흥 부회장과 양재완 사무총장, 국민생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 합의가 지난 19일 이뤄졌다.

22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합의사항과 관련 "대한체육회의 통합준비위원회 참여와 관련하여, 대한체육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오는 28일까지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고, 통합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 부터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통합준비위원회 운영과 관련하여 통합준비위원회는 전원일치 합의 정신을 존중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통합 논의 과정에서 올림픽 헌장(IOC 헌장)의 정신을 존중하며 정부는 통합 결과 등이 특정 단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통합준비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의결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단체 통합은 법정기한 내에 완료하고, 통합체육회 회장 선거는 2016년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동안 운영되어 온 문체부, 국민생활체육회 추천 위원으로만 꾸려졌던 통합준비위원회는 총 11명의 위원 중 7명으로 구성되어(당연직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포함) 법적 하자는 전혀 없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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