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헬프콜센터가 장병들의 군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8년 육군에서 운영하던 육군생명의 전화가 장병 소통창구로서 자살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자 지난 2011년 국정감사에서 전군으로 상담서비스를 확대 제공하자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12년 1월1일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 확대 되어 국군생명의 전화로 개소했고, 이듬해인 2013년 8월1일 국방헬프콜이 창설, 국가특수번호 네 자리(1303)를 운용하며 병영생활 고충상담, 군범죄 폭력 신고 상을 접수 및 처리하고 있다.

특히 헬프콜이 장병들의 병영고충해결 및 군범죄·성폭력 신고 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홍보활동이 급선무였으며 장병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데 속도를 냈다.

이에 따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군 내부적으로는 각급 부대 홈페이지에 배너 및 팝업창을 설치, 각종 교육교재 발간시 홍보문구 반영, 훈련병 사복 탁송시 전단지 발송, 분대장 수첩 등으로 홍보물 제작, 군용버스에 홍보 스티커 부착, 검문소 외부에 현수막/싸인몰 설치, 국방일보 광고 및 기고 등 다양한 수단으로 홍보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2015년 1월부터 9월말까지 국방헬프콜센터로 접수된 신고 상담 건수는 총 28,721건으로 전화상담 14,058건, 사이버상담 14,663건이다"며 "월 평균 3,191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간 10,320건 대비 18,401건으로 178%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자살시도와 같은 위기상담이 접수되면 국방헬프콜 상담관은 긴급상황임을 비상벨로 후속처리요원 및 지휘통제실에 상황을 전파한다"며 "이후 상담관은 상담자의 자살위험 정도를 평가한 후 상담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경청, 지지, 공감, 방안 제시 등의 전문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자의 소속, 위치, 상담자를 특정지을 수 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후속처리요원은 식별된 정보를 소속부대, 119/112와 같은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공조하여 자살위험에 있는 상담자의 신변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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