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미아방지 서비스 아이오디 초록비콘 개발을 마치고 시범사업 시연회를 국회의원 의원회관에서 25일 진행한다.

아이오디 초록비콘 시범사업 시연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 주관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도후원회장 김기선 국회의원과 캠페인 목적기업 아이오디 SPC가 후원하는 행사로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아이오디 초록비콘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용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아이오디 초록비콘은 아동 실종 상황에서 주변 시민들 휴대폰의 도움을 받아 아동을 찾는 서비스로 보호자가 어플에서 미아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청 실종아동센터(182)로 전화연결이 된다.

동시에 어플을 설치한 주변 시민들 휴대폰에 협조 SNS를 보내 각 휴대폰이 주변 20m를 수색하여 아이오디 초록비콘을 갖고 있는 아이를 찾는 시민 공공 인프라이다.

또한 백화점, 놀이동산, 지하철 역사 등 혼잡지역에서 아이가 보호자로부터 멀어지면 경보음을 제공하여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들하고 외출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아이오디 초록비콘 서비스는 아동 안전에 관심 있는 IT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어플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감지인터넷(IOD)을 활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봉쇄했다.

어플 설치 시 개인식별이 되지 않는 ID가 생성돼 실종 아동을 찾은 핸드폰의 전화번호, 사용자 등의 개인정보는 알 수 없다. 미아발생시 필요한 위치정보 또한 사용자 동의를 받아 수집해 평상시 위치∙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을 방지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서울지역본부 정수영팀장은 "한해 2만 5천명가량의 아동실종이 발생하고 그 중 약 1.1%가 장기실종으로 이어진다. 아이오디 초록비콘사업이 실종아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어플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모든 어린이에게 아이오디 초록비콘을 무료로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오디 SPC 이재훈 대표는 "어린이의 안전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플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며 '적극적인 시민들의 협조 아래 아이오디 초록비콘이 공공 인프라로 구축돼 실종 아동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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