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30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어르신을 위해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중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10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강동구의 독거어르신은 1만여 명이다.

구는 이중 폭설과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2,260명을 중점보호대상으로 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먼저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 등 현장에서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는 재난도우미들과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한파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 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춘다.

한파 기간 동안에는 주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하고 2회 이상 유선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식사배달은 1일 1식에서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은 주2회에서 4회로 무료급식사업을 확대한다.

난방용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200여명에게는 침낭, 담요 등의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창문 비닐보호막 설치, 보일러 부품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한다.

또 관리 대상 어르신에게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동절기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당부하고 구립 어르신사랑방 16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한다.

이날 강동구 관계자는 "독거어르신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시도록 안전 확인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독거노인지원센터로 즉시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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