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올해 작황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둔화로 가격이 하락하고, 최근 잦은 비로 곶감 등 건조 과실들이 제대로 마르지 않고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로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과일류에 대한 대국민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최근 과일 도매가격을 보면 사과․감귤․단감은 평년보다 20~30%, 토마토는 50% 내외 하락한 상태이다.

품목별 소비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출하조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목별 자조금을 활용하여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부가 농협을 통해 계약한 과일은 시장 가격동향에 따라 출하조절을 실시하여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과, 단감, 감귤 등 제철 과일은 12월 한 달간 공영홈쇼핑과 농협매장 할인판매 등을 실시하고, 이후에도 가격 약세 지속 시 대형마트와 연계하는 추가 판촉도 추진한다.

이와는 별도로 생산자단체 스스로 유통협약․유통명령* 제도를 활용하여 수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주산지 농협 및 지자체에서도 특별판촉을 추진하는 등 가격안정에 노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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