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한국상조협회 회장, 노숙인 무료급식 봉사 앞장서

[노동일보] 송기호 회장(한국상조협회)은 지난 20일 아침 산마루교회(이주연 목사 : 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노숙인 주일 무료급식 행사에 협회 임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매주 주일 아침마다 노숙인에게 무료로 배식을 하는 교회라는 소식을 듣고 평소에도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송기호 회장과 협회 임원들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아침 7시 30분 노숙인들과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교회관계자 및 한국상조협회 임원진들이 예배를 본후 노숙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이 교회가 노숙인들을 보듬기 시작한 것은 2006년 현재 공덕동 상가 건물로 이사하면서부터이며 일요일 예배 때면 서울역 등에서 노숙인이 찿아왔다. 이주연 목사는 "당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영성운동을 목표로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이들은 노숙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예배 참석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교회는 노숙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숙인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근성을 길러주는 게 중요한데. 이 교회에서는 서울 북악산 자락과 경기도 포천에 노숙인들이 일구는 농장도 운영하고 있어,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배식 행사에 참여한 송기호 회장(한국상조협회)은 "지난 4월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서 5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 행사를 한 후 8개월 만에 교회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또 송기호 회장은 꿈과 희망이 사라져버린 노숙인이 아니라, 비록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하루빨리 따뜻한 사회로 돌아와 당당한 우리 사회의 주인이 되어서 더 큰 꿈을 이루고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년중 제일 견디기 힘든 겨울철에 무엇 보다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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