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컷오프)이 이틀째를 맞은 4일 각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고 지방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이는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4일 오후에 마감되기 때문이며 결국 각 후보들은 5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진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선두권을 우지하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다. 손학규, 정동영의 싸움은 누가 1위로 본선 진출을 하느냐다. 손 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 수치를 근거로 1위 수성을 자신하고 있지만 정동영 후보측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이변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친노 주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중위권 역시 누가 3위를 하느냐에 따라 후보 단일화의 판세가 바뀔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예비경선 선두권 통과를 자신하며 서민금융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본선을 염두에 둔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유시민 후보는 최근 국민적 관심을 바탕으로 3일 인천에 이어 4일은 전북 순회에 나섰고, 한명숙 후보도 "예비 경선 순위가 문제일 뿐 통과는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추미애 후보는 유일한 민주당 출신임을 앞세워 다른 후보들의 2순위표가 몰리면 예비경선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정배, 신기남 후보는 개혁 후보의 본선 진출을 강조했으며 김두관 후보 역시 자체적으로 다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면서 대역전의 드라마을 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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