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2016년 군 급식을 개선했다.

먼저 2016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전년대비 144원 증가한 7,334원으로 인상했으며, 인상된 급식비를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메뉴 확대 및 급식 질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장병 선호도 조사를 처음으로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위탁하여 신세대 장병들의 급식품목별 선호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2016년 군 급식편성에 적극 반영했다.

장병 급식메뉴의 다양화를 위해 광어, 팝콘형 치킨, 탕수육 등 장병 선호품목을 신규로 급식키로 하였다.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해 육류, 생선류 등 급식 질 개선 품목의 급식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장병건강 증진을 위해 오이, 호박, 버섯, 감자 등 모든 채소의 급식량을 2015년 대비 10%씩 증량했다.

후식품목 중에서는 국내 과일농가 지원, 장병건강 증진을 위해 가공식품인 주스류를 감량하고 신선한 국산 제철과일의 급식횟수를 증가시켰다.

급식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야전 의견을 반영하여 맛있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관련 제도 및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종류별로 1개 업체의 주스만 급식하던 것을 장병들이 여러 업체의 주스를 시험급식 후 선호하는 업체의 주스를 선택하여 급식할 수 있도록 주스류에 대해 ‘선택계약제도’를 시험적용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와의 수의계약으로 조달했던 두부‧콩나물을 공개경쟁계약으로 전환하여 급식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기로 했다.

격오지, 전방, 소규모 취사장까지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 채용을 계속하여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식자재가 각 부대까지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내에 자운대에 현대화된 ‘충청권 군 급식유통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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