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디어 공공성 강화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언론노조는 언론개혁 10대 과제를 각 정당에 공식 전달하고, 미디어분야 정책공약에 적극 반영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언론노조가 밝히 언론개혁 10대 과제는는 언론노조 정책실과 산하조직 정책담당자, 미디어정책 전문 연구자들이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주제별 워크숍을 통해 논의한 내용과, 법제도개선이 시급한 현안 과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의 주요 내용은 공영방송 경영진의 불법 경영, 방송 개입 실상을 밝혀내기 위한 MBC 청문회와 공영방송 임원 선임 제도 개선 및 공정방송 제도 확립, 아리랑 방석호 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아리랑국제방송법(방석호 방지법) 제정, 독립PD와 방송작가 등 방송콘텐츠산업 특수고용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장(MBN법)을 제안했다.

미디어균형발전을 위해 신문과 지역방송 지원 정책을, 종편특혜 금지를 위한 미디어렙법 개정 또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SKT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통신재벌에 대한 규제 강화와 지역시청자위원회 설치 등 유료방송 공공성 강화와 표현의 자유와 여론다양성 확보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완전한 독립 기구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정상화, 소규모 독립언론 활성화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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