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사무직당직자노동조합은 21일 노동조합 성명서를 통해 당직자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공정한 선출을 강조했다.

이날 노동조합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23일 앞으로 다가 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독주와 독선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이 승리하여 모든 국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평화롭고 희망찬 한국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또 "그간 당의 비상한 시기에 출범한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과 선택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큰 동력이 되어 왔다"며 "그러나 어제 발표된 우리당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은 국민과 당원들은 실망과 함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 "언론에 따르면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중에는 논문 표절, 방산비리 의혹을 받는 후보자, 정부·여당의 입장만을 쫓아 왔던 인사, 심지어 우리당의 뿌리인 전직 대통령을 모독한 후보자도 있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서민을 섬기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는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근본을 부정하는 사람이 우리당의 국회의원으로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우리당 당헌 제102조에서는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의 추천 규정에서 비례대표를 선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안분하되, 그 대상으로 여성, 노인, 장애인, 직능, 농어민 등 다양한 전문가를 추천하고, 그에 더해 청년, 노동, 당의 취약지역 등 에 대한 우선적 배정을 하도록 했다"며 "또한 그 최종 순위결정을 중앙위원회 순위 투표를 통해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당 지도부는 당헌의 정신에 부합하고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당의 정체성에 맞고 총선 승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비례대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