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전 단계 상세 예보체계 개편 제공<사진=기상청>

[노동일보]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24일, 올해 정책 목표를 영향 예보로의 전환을 통한 기상재해 리스크 경감으로 세우고, 영향예보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사전 단계로 상세한 예보체계로 개편·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이 밝힌 예보체계 개편은 보다 상세하고 알기 쉬운 날씨정보 제공을 원하는 국민요구를 반영하고, 해상경제활동 지원 등 국민 편익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우선 3월부터 기상청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3차원 날씨해설영상(VOD)은 기상에 대한 보다 상세한 원인 분석과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 인천, 수원 등 전국 24개 주요 도시에 대해서만 발표하던 중기예보 구역을 오는 9월부터 전국 162개 시·군 단위 소재지로 상세화하여 내가 살고 있는 우리고장의 보다 상세한 날씨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11월부터는 안개로 인한 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상세안개정보’가 더욱 세밀해진다.

또한 도로가 표시된 지도를 활용한 그림 위주의 정보 제공으로 더욱 신속하고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12월에는 안전한 해상경제활동 지원을 위하여 해상예보도 현재보다 더 상세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15개 권역에 대한 광역 중심의 해상예보에 수치모델 기반의 1,331개 해구별 예보를 추가하여 보다 상세한 해상예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예보를 동네예보 수준의 3시간 간격 예보로 제공하여 보다 안전한 해상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제공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올해 예보체계 개편을 통해 기상청이 더 유용하고 이해하기 쉬운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여 정부 3.0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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