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양국군 우호증진 위한 한국문화 체험행사 실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7월 말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한·미 양국군의 우호증진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지난 1972년 처음 개최돼 올해까지 연인원 1만 8천여 명이 참가한 국방부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한국군(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선수단,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단, 호돌이 어린이 선수단과 함께하는 주한미군장병 태권도 캠프 체험이다.

이번 태권도 캠프기간 주한미군 장병들은 국방부내 체육관에서 태권도의 유래와 역사, 기본자세, 호신술 및 격파 체험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제를 모두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주한미군 방송(AFN KOREA)에서 이번 태권도 캠프의 모든 일정을 동행 취재하여 주한미군에게도 방영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태권도 캠프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서울 고궁·박물관 투어, 백제역사문화 체험, 경주 문화탐방 및 합천 해인사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참가자들에게 보내는 격려서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연합방위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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