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 존 케리(John Kerry)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6일 부터 개최되고 있는 북한 제7차 당대회 평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및 대응방향 등 북한.북핵 문제, 주요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한미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장관은 북한 제7차 당대회 개회사 등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북측의 주요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향 등에 있어 한미간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측이 개회사를 통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최고의 치적으로 선전하는 등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 발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북한의 진정한 태도변화 유도를 위해서는 안보리 결의 등 대북제재 및 압박을 지속 강화하여, 북한이 비핵화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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