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2만 4천 여 위의 호국용사, 조국의 품으로 모셔라"<사진=국방부>

[노동일보]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감식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6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12만 4천 여 위의 호국용사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프로젝트 영상 제작을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대령 이학기)은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프로젝트 영상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유해발굴감식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진짜사나이와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혜리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6․25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해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으며,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5분)으로 제작됐다.

특히, 영어 동영상은 미국과 영국․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홈페이지와 한인 커뮤니티 등에도 게재하여 재외동포와 한인 유학생들에게도 유해발굴사업을 적극 홍보 할 예정이다.

이날 국유단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 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영상으로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이유를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대령 이학기)은 "이번 영상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용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짐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참전용사의 유해소재 제보와 유가족분들의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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