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김정환기자】정운찬 국무총리가 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에 정 총리는 이날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의 운영 기조를 밝혔다. 정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취임 당시에도 여러 가지를 말했지만 지난 1주일간 경험을 통해 앞으로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이 지향해야 할 5가지를 정리해봤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특히 정 총리는 앞으로 국정방향을 내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경제 살리기 및 민생안정대책 추진, 위기 이후 미래 대비 기반 강화,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구현, 국가경영지원본부 활성화 등 5가지로 요약했다. 또한 정 총리는 오는 10일 한.중.일 정상회의 등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정공백이나 공직기강 해이가 없도록 특별히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 또 "국정감사 자료를 일방적으로 인용한 폭로성 보도나 정부의 정책을 근거 없이 폄하하려는 시도는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해명자료를 내는 등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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