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30일, 기상청(청장 고윤화)에 따르면 여객선 이용객과 어민들의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구별 해상예보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해구별 해상예보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인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기상서비스 지원을 강화와 함께, 일본의 해양기상정보를 더 우선하는 해상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구별 해상예보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총 1,331개의 해구별(50km 격자)로 세분화하여 바다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어민들의 95%는 소형선박을 운항하는 영세한 실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세한 해상 날씨정보를 받을 수 없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해구별의 상세한 해상예보는 정기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은 물론,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해상경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그간 투자가 부족했던 해상예보에 대한 기상산업의 확대를 촉진하여 바다날씨사업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민들이 습관적으로 활용했던 일본 해양예보 정보를 기상청 해양기상 정보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해구별 상세 해상예보 서비스 시행은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선진형 예보로써 영향예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상예보에 대한 기상산업 확대로 정부3.0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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