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0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에 따르면 전세계가 직면해 있는 물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공모하여 시상하는 2016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 ; WWC)를 실시한다.

월드워터챌린지는 전 세계인이 함께 앞으로 직면하게 될 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제7차 세계물포럼 시 최초로 개최하였으며, 국토교통부가 주최,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도전과제를 공모하고, 공모한 과제 중 선별된 과제에 대해 실행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총 22개국에서 접수된 35개의 도전과제와 78개의 해결방안 중, 최종적으로 15개 도전과제와 9개의 우수 해결방안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도전과제는 강의 범람 해결, 해안 빈민가를 위한 안전한 수원 개발, 식량을 위한 물 확보, 오지의 모든 가정을 위한 자가 물 담수화기 외 11건과 해결방안은 페트병을 활용한 도시 빈민지역과 학교에서의 빗물 집수(대상), 강 유역 홍수경보 시스템, 저 태양열 에너지 양수펌프 활용을 통한 녹색혁명, 파키스탄 천수답 지역의 빗물과 폐수 저류 기법 증진 외 5건이다.

2016 월드워터챌린지는 올해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시상식은 10월 21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폐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전과제 공모는 7월 11일부터 31일까지이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0개의 도전과제를 선정한 후, 8월 9일부터 9월 9일까지 해결방안을 접수받아 10월 21일 현장경연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총 상금은 2,400만원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날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월드워터챌린지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물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선정된 해결방안이 실질적으로 물관리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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