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016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7%에서 2.5%로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1년 동안 유지해 온 2.7% 금리를 0.2%p 인하함으로써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및 선진국의 학자금 대출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자비용이 연간 약 165억원 절감된다.

또한, 지난 학기까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은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ICL)만 가능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ICL) 뿐 아니라,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을 받는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 선택제를 도입한다.

이는 취업 시까지 대출상환을 유예하며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보다 재학 중 일정 금액을 상환하며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선호하는 대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최저 이수학점 기준도 12학점으로 일괄 적용하였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최대 12학점 이내에서 소속 대학의 최소이수학점을 적용토록 하여, 대학별로 다양한 학사규정과 학생들의 학업 자율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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