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참가자가 직접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 행사를 23일 대전광역시 월평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태체험을 통하여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태계를 탐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접수는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18일까지 선착순으로 150명까지 받으며, 참가 대상은 초중고 재학생과 청소년, 성인이다.

행사는 국립생태원 소속 생태전문가와 참가자가 함께 월평공원 일대의 다양한 생태계를 조사하고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먼저 식생(식물상),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담수어류, 담수무척추동물, 곤충, 지형분야로 나눠 생태체험이 진행된다.

체험과 함께 조사한 자료를 종합하여 토론하고, 월평공원 일대 생태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큰입배스, 파랑볼우럭(블루길), 돼지풀, 털물참새피, 미국쑥부쟁이 등의 생태계교란 생물을 전시하고 생태를 알아보는 체험부스가 선보인다.

대전광역시의 깃대종 사진을 전시하고 생태를 알아보며, 깃대종과 친해지는 얼굴분장(Face painting) 행사도 개최된다.

이 밖에 참가자가 직접 채집한 식물의 꽃을 압축해서 보관할 수  압화(押花) 만들기 체험부스 등도 마련된다.

이날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제2회 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 행사는 우리 삶의 터전인 생태계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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