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와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14일,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천시 노점갈등 해결 사례」를 주제로 제1회 갈등해결 우수사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우리 사회에 협력적인 갈등해결 문화를 확산하고자 국민대통합위가 전국의 갈등해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대통합위, 갈등해결 현장을 가다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대통합위는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48개 기관으로부터 71건의 갈등해결 사례를 제출받고, 심사를 통해 16개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부천시 노점갈등 해결 사례’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천시는 단속 위주의 노점상 관리 방식이 실효적 성과가 낮다고 판단하고, 「노점 양성화 정책」을 통해 노점상의 생존권과 시민 보행권, 그리고 거리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상인, 주민, 노점상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크고 작은 마찰이 불가피했다. 이에 시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200회 이상의 실무회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노점상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은 "노점갈등이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결코 해결이 쉽지 않은데, 부천시가 상생의 해법을 보여준 것"이라며 "부천시 사례를 다른 지자체들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널리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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