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주류, 비주류 기정사실화하면 당 화합 어렵다"<사진=새누리당>

[노동일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 주류 비주류 6인 중진협의체가 합의한 비주류 추천 3명 중 1명 비대위원장 결정 방침에 대해 "비주류에서 얼마든지 좋은 사람을 추천할 순 있지만 이런 식으로 주류, 비주류 기정사실화하면 당의 화합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주류나 비주류에서 추천하니 무조건 받으라고 하면, 속하지 않은 나머지 초·재선을 포함한 당 구성원들이 받을 수 있겠냐"며 "당은 국회의원만 있느냐. 얼마나 많은, 평생 당비를 내고 보수의 가치 때문에 당을 지키는 수없이 많은 수십 만 명 당원이 있는데 이런 당원은 어디로 가나, 주류냐 비주류냐"고 일갈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하여튼 좋다. 어떤 안이든 안을 내라"며 "비대위원장 문제는 여러 당 수습 방안 중 하나니 좋은 의견을 내주면 어쨌든 의견을 존중하겠다. 당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 여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다. 당내에서 지금 위기상황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초선에서 추천할 수도 있는 거고 재선에서 추천할 수도 있는 거고 그 밖에 다른 모임에서도 추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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