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최씨의 국정 개입 범위 등 집중 조사

특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불러 조사 진행<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구속)씨를 (청와대를 통해)업무적으로 도와준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정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중인 가운데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다.

특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불러 조사 진행<사진=TV화면촬영>

이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24일) 최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정 전 비서관이 연이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과정과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최씨의 국정 개입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취임 전후로 박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물론 최씨와의 전화 통화내용을 수시로 녹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